사단법인 파머스드림과 연결되어 있는 <소팔라>는 모잠비크 중부지방에 위치한 주(PROVINCE)로 항구도시인 베이라가 속해 있습니다. 또한 베이라에서 차량으로 2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야마탄다 지역은 양질의 토양으로 옥수수 및 망고들의 작황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이랜드-나루숑가’라는 중고등학교가 있는데요. 8학년부터 12학년까지 1059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0년 이랜드의 후원으로 지어진 이곳은 기본 학업 및 농업기술을 가르치고 있고요.
학교 옆으로 조성된 과수원은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망고나 리치와 같은 과일을 비롯하여 채소들도 재배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은 자립과 맞물려 있기도 합니다. 농작물 재배라는 것이 그냥 씨앗을 심어두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그것들을 들여다보아야 하고 제때 필요한 것들을 적절히 제공하여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어쩌면 학생들은 작물 재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우뚝 설 수 있는 과정을 배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파머스드림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할 테지요.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라는 이 작물들이 건강하고 무성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자연재해 사이클론 프레디의 영향으로 학교 물품이 파손되어 수리가 필요한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이에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는데요. 침수로 인해 파손된 의자 150개에 대한 수리비 지원이 그들에게 꼭 필요하여 파머스드림이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학생에겐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파머스드림은 2019년 5월부터 사이클론 피해 아동 긴급구호 및 무료급식을 지원하였으며 2021년 4월에는 소팔라 주 400가정에 모기장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재해로 일어나는 사이클론을 피해 갈 수 없을뿐더러, 이러한 재해 끝에 남은 피해는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기 힘든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이 자립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파머스드림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의자 수리비를 제안, 지원하고자 합니다.
파머스드림과 한번 이어진 인연은 그리 쉽게,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구촌 어디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파머스드림은 연대의 마음으로 늘 약자들과 함께 합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마음과 기도가 배움을 게을리할 수 없는 그들에게 맞닿길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