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와 우기로 나뉘는 필리핀은 고온다습한 7월부터 10월 사이에 태풍이 찾아오곤 합니다. 이로 인해 필리핀의 많은 지역들이 매년 태풍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죠. 막강한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하게 노출돼있는 사람들은 주로 빈민과 저소득층을 비롯한 소외계층입니다. 올해 10월 말에 태풍 ‘날개’가 필리핀 루카오와 팜팡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어려운 사정의 필리민 국민들은 더욱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죠.
필리핀의 도시, 앙헬레스 근교의 숲속에서 유유자적 살고 있는 소수민족 ‘아이타(Aeta)족’도 태풍 날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매일유업으로부터 후원 받은 단백질 스틱을 날개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필리핀 팜팡가 지역의 빈민가와 아이타족 마을에 전달했습니다. 매일유업의 단백질 파우더 및 식품 후원은 지난 회차에 필리핀 빈민 지역 ‘따뇽’에 전달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사제품을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매일유업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문명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자연 속에서 순수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아이타족. 도심과 떨어져 있는 만큼 태풍피해 예방과 복구작업 모두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아이타족의 아이들은 파머스드림 식구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태풍도 꺾을 수 없었던 아이타족 아이들의 순수한 웃음을 지켜주기 위해, 이 아이들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전 세계의 이웃들이 평안하게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발로 뛰어야겠다고 파머스드림은 다짐했습니다.
매일유업으로부터 후원받은 단백질 스틱 6,000박스는 필리핀 루카오 및 팜팡가 지역 뿐만이 아니라 마다가스카르, 에티오피아 , 우간다 등 영양지원이 필요한 국가의 지역들에 파머스드림이 직접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농촌 공동체, 자연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웃들이 평화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국내외 어디든지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저희의 행보를 지켜봐주시는 여러분, 파머스드림(Farmer’s Dream)이 이뤄질 수 있도록 따뜻한 나눔을 아끼지 않는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파머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