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들과 거리에 있는 부랑자들은 항상 어느 나라든지 정부의 복지 정책이나 지원사업에 있어서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지부티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지부티의 부랑자들 중에는 소말리아나 예멘 난민촌에서 나와 지부티 시내에서 구걸하며 길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국적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더 지부티 정부의 보호는 물론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실천하는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이들을 지원해 줄 방법을 모색하는 중에 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재봉틀 교육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부티에서 사고가 나면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설사 병원에 가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불구가 되어 평생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가해자나 보험회사로부터의 보상도 받기 어려워 먹고살기 힘든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요.
이러한 이유로 주변국에서 많은 실업자들 빈민자들이 모여들고 있어서 그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느덧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부티도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들의 생계나 자립을 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노숙자나 불법체류자들에게 직장을 제공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교육의 정도가 차이가 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허드렛일이나 막노동 등은 지부티 현지인들에게조차 일감이 없어서 힘들기 때문인데요. 파머스드림 현지 파트너기관인 LIAD(Linking In Aid in Djibouti)는 그들에게 재봉틀 기술을 가르쳐 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부티는 특별히 여성들이 옷을 쉽게, 그리고 자주 구입해서 입는 편입니다. 자주 구입하는 옷들은 편하게 입는 옷이기 때문에 만드는데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데요. 때문에 그런 류의 옷들이 수선이 필요하다면 그 기술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기술을 가르쳐주는 기회가 지부티에는 적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다, 노숙자에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그 기회가 제공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렇게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NGO가 하고자 합니다.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지부티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봉틀 교육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따뜻한 시선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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