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경상북도 울진 일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서울 면적의 1/3이 넘게 탄 울진의 산불은 주민들의 평화로운 일상과 생활터전을 앗아갔죠.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아직 남아있는 화마의 흔적을 치유하고 임시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울진의 농촌 주민분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울진 죽변면 화성2리로 달려갔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화성2리와 인근 지역 내에서 17가구의 주민분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컨테이너로 지어진 임시대피소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계셨는데요.
아직도 검게 그을음이 남아 있는 숲과 나무들, 황폐하게 흙먼지가 날리는 피해복구현장을 보는 주민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파머스드림은 생각하며 울진 화성2리 주민분들의 생활 개선에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리겠다 마음먹었습니다.
화재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주민분들이 살 수 있는 주택을 건설하는 기간 1년과 추가 연장으로 1년을 임시대피 컨테이너에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은 전소된 집들을 복구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고, 피해를 입은 화성2리 주민들 대부분이 80대의 어르신이시기에 실제로 집을 건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화성2리 이장님과 주민 어르신들 모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화재피해 현장과 임시대피소의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한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시는 화성2리와 인근 지역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죽변면사무소를 통해 후원물품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임시대피소에 방문한 결과, 컨테이너 내부에는 에어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공기순환이 되지 않아 상당한 더위가 느껴졌는데요.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물품 조사 결과, 컨테이너 내부의 더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에어서큘레이터에 대한 요청이 많았습니다. 임시대피소의 더위때문에 주민분들은 낮에는 임시대피소 밖에 나와 계시다가 해가 지는 저녁에나 들어가시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파머스드림은 사단법인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함께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더위를 덜어드릴 에어서큘레이터 29개와 더불어 라면 120박스, 쌀 10kg 30포를 죽변면사무소를 통해 주민분들께 전달해드렸습니다. 농촌 주민분들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어디든지 달려가는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울진군 죽변면 화성2리와 인근 주민분들을 위한 긴급구호를 진행하며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의미있는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내외 농촌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과 복구를 위하는 파머스드림의 비전에 공감하신 후원자 여러분! 앞으로도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이 그려나갈 농촌의 희망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파머스드림의 후원자님이 주시는 도움이 전 세계 농촌과 농부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