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살아보며, 귀농귀촌의 길을 찾다
–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팀과 마을주민이 함께하는 성과공유회 개최 –
– 당진 백석올미마을 참가 청년팀, 의성 일산자두골마을, 최우수상 수상 –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11월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여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참가팀 및 운영자에게 포상하며 격려했다.
ㅇ ‘농촌에서 살아보기’(이하 ‘살아보기’)는 올해 도입된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 실행 전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 참가자는 운영마을에서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내며 마을별 운영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밀도 높은 생활을 지원받는다.
ㅇ 농식품부는 올해 초 전국 88개 시군에 104곳의 운영마을을 선정했는데,
–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이 37곳,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귀촌형‘ 59곳,
–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 일자리,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를 기획, 참여기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참여형‘이 8곳이다.
□ 이번 발표회는 프로젝트참여형 참가 청년팀 부문과 일반형(귀농형·귀촌형) 운영마을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는데,
ㅇ 프로젝트참여형 최우수상은 “농촌에서 ’로컬에디터‘로 살아보기”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한 당진시 백석올미마을 참가팀이 차지하며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 로컬에디터 : 지역 중소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온라인 판로 개척ㆍ판매를 위한 콘텐츠를 기획·홍보하는 자
– 박ㅇㅇ(35세)씨 등 3명의 도시 청년으로 구성된 참가팀이 당진시 순성면에서 지내며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적응기간을 거쳐,
– 중소농업인(10명)의 영농스토리와 생산물 등을 온라인 홍보 콘텐츠로 제작하고 직거래 플랫폼에 게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농산물 신규 판로 개척 및 실매출(23백만원, 배·꽃·땅콩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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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 백석올미마을 참가팀 소개 >
▪ 프로젝트 주요내용
ㅇ (운영기간ㆍ참가자) 6.1~11.31(6개월) / 3가구 3명
ㅇ (프로젝트) 농촌에서 ‘로컬에디터’(지역농산물 판매기획자)로 살아보기
– 중소규모 농업인의 영농스토리, 생산물 등을 온라인 홍보 콘텐츠로 제작하여 직거래 플랫폼(사회적기업 ‘농사펀드’ 협력)에 게시
– 홍보 마케팅을 통해 중소농가의 판로 개척 지원
ㅇ (주요성과) 지역 중소농가(10농가)의 콘텐츠를 제작·게시하고 실 매출(23백만원, 배·꽃·땅콩 등) 성과를 올림
▪ 프로젝트 참가 청년 소감 : 박ㅇㅇ(35세)
ㅇ “농업인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을 올렸는데, 소비자가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ㅇ “짧은 기간이지만 ’살아보기‘를 통해 깊은 경험을 했기에 농촌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시도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박ㅇㅇ씨는 당진시에서 추진하는 청년창업프로그램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지역 내 쉐어하우스에 입주(10월), 중소농의 농산물 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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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살아보기‘ 일반형 운영마을 최우수상은 귀농형을 운영한 의성군의 일산자두골마을이 차지했는데,
– 참가자 8가구 8명에게 의성군의 대표작물(자두·마늘 등 10개)에 대한 현장체험 학습 등을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민 간담회, 탐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정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 특히, ’친하게 지내자! 관공서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지원부 작성(읍면사무소), 농업경영체 등록(농산물품질관리원), 농지은행 활용(농어촌공사), 농협 조합원 가입(지역조합), 귀농지원정책(농업기술센터) 등 다양한 공적 서비스와 지원정책에 대한 이해·습득을 지원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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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 일산자두골마을 소개 >
▪ 프로그램 주요내용
ㅇ (운영기간ㆍ참가자) 5.17~9.17(각 2개월) / 총 8가구 8명(기수별 4가구 4명) / 전입 4가구 4명
ㅇ (프로그램) 의성 대표작목(자두·마늘 등 10개)에 대한 현장체험학습, 농작업근로, 귀농선배와의 간담회, 1:1귀농컨설팅을 통해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 마을이장과의 간담회, 지역탐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착 희망지역 이해·결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줌
– 특히, ‘친하게 지내자! 관공서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지원부 작성(읍면사무소), 농업경영체 등록(농산물품질관리원), 농지은행 활용(농어촌공사), 조합원 가입(농협), 귀농지원정책(농업기술센터) 등 다양한 공적서비스와 지원정책 이해·습득을 지원
ㅇ (주요성과) 의성군으로의 귀농 의향을 굳힌 3가구(3명)에 ‘귀농인의 집’ 입주 지원, 1가구(1명)에게는 인근마을의 주거지 정보를 제공하여 이주·정착을 지원
▪ 참가자 소감 : 우ㅇㅇ(56세), 대구시에서 생활하며 귀농을 준비해오던 중 일산자두골마을 ’살아보기‘ 참가 후 의성군으로 이주
ㅇ “처음에 생각하던 작목은 자두였으나, ’살아보기‘를 통해 다양한 작목 교육을 듣고 선배 귀농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받아 가지로 작목을 정하게 됐다”
ㅇ “마을주민들의 도움으로 ’귀농인의 집‘에 입주했고 농지를 임대하여 내년 농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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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까지 ’살아보기‘ 참가자는 모두 631가구로, ’살아보기‘ 도입 첫해 목표인 500가구를 훌쩍 넘어섰으며, 이 중 48가구가 운영마을과 인근마을로 전입했다.
* 총 631가구(10월말 기준) : 귀농형 208, 귀촌형 393, 프로젝트참여형 30
ㅇ 지난 9월 참가 종료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가장 도움 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의 교류‘(56.3%)를 꼽았다.
* 지역민과의 교류(56.3%) > 귀농귀촌교육(54.7) > 영농실습(47.4)
ㅇ 그간 농식품부에서 추진해온 프로그램이 대부분 시군 공무원이나 현장전문가 주도로 운영해온 것과 달리,
– ’살아보기‘는 지역주민들이 주도하여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촌에서 사는 법과 농사짓는 법 등 농촌생활 실전 체험을 지원하여 농촌 이주의 두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 농식품부에서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마을 운영진과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올해 처음 시도한 ’농촌에서 살아보기‘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다”라고 평가하며,
ㅇ “내년에는 재배품목별·테마별 특화마을 도입 등 사업 개편을 통해 보다 다양한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도시민의 귀농귀촌 및 안착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