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이전에 에티오피아 쓰레기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매일 쓰레기산에서 플라스틱, 고철,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가슴 아픈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파머스드림은 협력자들과 끊임없는 현지 상황을 공유하고 그곳의 BHDO(파머스드림 현지 파트너십 기관)을 통한 지원을 계속해 왔습니다.
25~30명의 학생이 방과 후 교실을 통해 국어 및 수학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고, 이후 정식 학교에 입학하여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고, 잘 먹어야 집중력도 높아질 수 있다는 거 다들 잘 아시죠?
이에 파머스드림은 이곳을 통해 무상급식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루 2회 아침과 점심을 든든하게 제공 중인데요. 아침에는 차와 빵을, 점심에는 인제라(현지전통음식), 파스타, 마카로니, 쌀, 수프 등 다양하게 급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 별로 영양상태가 다 다른 상황을 고려하여 영양이 더 필요한 학생에게는 자두와 견과류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매우 행복한 상태로, 그들의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며 맛있는 식사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파머스드림의 마음과 센터 교사들은 한마음으로 연결되어 모든 학생을 세심히 관찰하여 케어하고 있습니다. 휴식 시간처럼 여겨지는 체육 활동은 축구, 콘홀, 탁구, 줄넘기, 퍼즐게임 등으로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고 하는데요.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밝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 또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BHDO(파머스드림 현지 파트너십 기관)의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함에 있어, 채워져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든 비용이 상승하여, 모든 지원이 큰 도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머스드림은 현지 협력자들과 부모의 마음으로 이를 감당해 나갑니다. 우리의 또 다른 협력자인 후원자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내일도, 쓰레기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배우며 꿈을 꿉니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파머스드림은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