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2021년, 전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며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으로 뜨겁게 달궈졌던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은 2022년 가을이 된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시위와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는 군부의 경계가 삼엄해지며 교외지역과 도심과의 인적, 물적교류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죠.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식량, 생필품 등 필수적인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 것이 미얀마의 현실입니다.
미얀마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 타웅지(တောင်ကြီ)에서 조금 떨어진 ‘쉔양’도 군부의 탄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외지역 중 하나입니다. 사단법인 파머스드림 식구들은 쉔양에서 활동하는 현지 협력자분의 요청으로 쉔양 주민들 약 30가구에 배분할 쌀을 준비했습니다. 미얀마의 주요 도시 중 한 곳인 양곤(ရန်ကုန်)에서 출발하여 차량으로 8시간이 소요되는 먼 길을 달려가는 동안, 현지 군인들의 삼엄한 경계 아래 수 차례 검문소를 통과해야만 했죠. 현지의 팽팽한 정치적 긴장감과 더불어 그만큼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을 교외지역의 열악한 상황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파머스드림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농촌과 소외된 공동체들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미얀마 쉔양지역과 같이 인도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파머스드림은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외지역에 따뜻한 빛을 비추기 위해 노력하는 파머스드림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파머스드림(Farmer’s Dream)!